시조
2021.04.19 12:01

터 / 천숙녀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터.jpg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1. 벌 / 성백군

  2. 모퉁이 집 / 성백군

  3.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4.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5.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6. 황토물 / 성백군

  7. No Image 01Dec
    by 황숙진
    2007/12/01 by 황숙진
    Views 119 

    人生

  8. No Image 30Apr
    by 강민경
    2008/04/30 by 강민경
    Views 119 

    밤 과 등불

  9.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10. 봄볕 -하나 / 천숙녀

  11. 가을 묵상/강민경

  12.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13. 건강한 인연 / 천숙녀

  14.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15. 연(鳶) / 천숙녀

  16. 꽃등불 / 천숙녀

  17. 독도 -춤사위 / 천숙녀

  18.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19. 노년의 삶 / 성백군

  20. 빈집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