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9 12:01

터 / 천숙녀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터.jpg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1.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2. 천국 입성 / 성백군

  3.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4. No Image 22Feb
    by 유성룡
    2008/02/22 by 유성룡
    Views 108 

    心惱

  5. 우리 사랑 / 천숙녀

  6.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7. 왜 이렇게 늙었어

  8.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9.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10. 건강한 인연 / 천숙녀

  11. 연(鳶) / 천숙녀

  12.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13.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14.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5. 명당明堂 / 천숙녀

  16.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7. 먼-그리움 / 천숙녀

  18. 설날 아침 / 천숙녀

  19. No Image 02Jan
    by 김사빈
    2008/01/02 by 김사빈
    Views 107 

    한해가 옵니다

  20. No Image 28Feb
    by 유성룡
    2008/02/28 by 유성룡
    Views 107 

    바람아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