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터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오늘 / 천숙녀
침묵沈黙 / 천숙녀
人生
숲 속 이야기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지는 꽃 / 천숙녀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크리스마스 선물
2월 엽서 . 1 / 천숙녀
휴양지
거룩한 부자
여기에도 세상이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빛의 일기
덫/강민경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가을 묵상/강민경
건강한 인연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