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터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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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 | 시조 |
안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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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3 | 115 |
1708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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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2 | 93 |
1707 | 시조 |
불끈 솟아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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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1 | 138 |
1706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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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0 | 124 |
1705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20 |
1704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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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9 | 92 |
1703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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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8 | 101 |
1702 | 시조 |
처진 어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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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7 | 252 |
1701 | 시조 |
맨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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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6 | 137 |
1700 | 시조 |
뼈마디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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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5 | 136 |
1699 | 시 | Prayer ( 기 도 ) / young kim | young kim | 2021.04.04 | 133 |
1698 | 시조 |
청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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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4 | 99 |
1697 | 시조 |
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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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3 | 74 |
1696 | 시조 |
시詩 한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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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2 | 82 |
1695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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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1 | 85 |
1694 | 시조 |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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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31 | 223 |
1693 | 시 | 눈[目]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31 | 137 |
1692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69 |
1691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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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30 | 86 |
1690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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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9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