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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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6 |
1848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16 |
1847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16 |
1846 | 시조 |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6 | 116 |
1845 | 시 |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5 | 116 |
1844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116 |
1843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6 |
1842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16 |
184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6 | 116 |
1840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116 |
1839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117 | |
1838 | 心惱 | 유성룡 | 2008.02.22 | 117 | |
1837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17 |
1836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17 |
1835 | 시 |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 강민경 | 2018.10.14 | 117 |
1834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17 |
1833 | 시 |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24 | 117 |
»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7 |
1831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8 | 117 |
1830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