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25 12:17

오후 / 천숙녀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오후.jpg

 

오후 / 천숙녀

풀지 못한 숙제를 두고

한 폭 그림을 그리는 오후

마음 헹궈 널며 두 눈 닦고 귀 씻어도

명치끝 단단한 옹이 풀어질 날 있을까

형틀에 칭칭 감긴 속마음 풀길 없어

긴 목에 목줄을 걸고 내 몸 찢듯 터트렸다

끓이다 여물어 터진 엽서 한 장 띄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0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113
1729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51
1728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208
1727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45
1726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111
1725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97
1724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105
»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106
1722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112
1721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65
1720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27
171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40
171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18
171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109
1716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48
171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113
1714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63
1713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58
1712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38
1711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