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3 14:17

환절기 / 천숙녀

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환절기.jpg

 

환절기 / 천숙녀


말갛게 비벼 헹군 빨래가 뒤엉켰다

말끝마다 분분한 폴싹거리는 먼지들

마을엔 풍문이 떠돌아 귓속을 후벼 판다

고막까지 건드려 머리가 아파온다

묵은 고름 끈적끈적 고여지고 있는데

어머니, 건조주의보 언제쯤 걷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54
1750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232
1749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75
1748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108
1747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73
1746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119
1745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26
1744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212
1743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29
1742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63
174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96
1740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42
1739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31
1738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89
1737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93
1736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40
17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32
1734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15
1733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117
»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50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