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3 14:17

환절기 / 천숙녀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환절기.jpg

 

환절기 / 천숙녀


말갛게 비벼 헹군 빨래가 뒤엉켰다

말끝마다 분분한 폴싹거리는 먼지들

마을엔 풍문이 떠돌아 귓속을 후벼 판다

고막까지 건드려 머리가 아파온다

묵은 고름 끈적끈적 고여지고 있는데

어머니, 건조주의보 언제쯤 걷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9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1768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1
1767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99
1766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1765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76
1764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3
1763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77
1762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75
1761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1760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3
1759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8
1758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0
1757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1756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755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2
1754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27
1753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1752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1
175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1750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