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3 14:17

환절기 / 천숙녀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환절기.jpg

 

환절기 / 천숙녀


말갛게 비벼 헹군 빨래가 뒤엉켰다

말끝마다 분분한 폴싹거리는 먼지들

마을엔 풍문이 떠돌아 귓속을 후벼 판다

고막까지 건드려 머리가 아파온다

묵은 고름 끈적끈적 고여지고 있는데

어머니, 건조주의보 언제쯤 걷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0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66
569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113
568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106
567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105
566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98
565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112
564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45
563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208
562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51
561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116
560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51
»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49
558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116
557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14
556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31
555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40
554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93
553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87
552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29
551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38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