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5 10:13

흑백사진 / 천숙녀

조회 수 3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진흑백사.jpg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5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54
1750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232
1749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75
1748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108
1747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73
1746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119
1745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26
1744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212
1743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29
1742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63
174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96
1740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42
1739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31
1738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89
1737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93
1736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40
1735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32
»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15
1733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117
1732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50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