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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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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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2 | 시 | 당뇨병 | 강민경 | 2016.05.12 | 112 |
1741 | 시 |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 오연희 | 2017.06.30 | 112 |
1740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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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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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 | 마음의 수평 | 성백군 | 2013.08.31 | 113 | |
1732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13 |
1731 | 시 | 시 어 詩 語 -- 채영선 | 채영선 | 2016.08.19 | 113 |
1730 | 시 | 꽃의 화법에서 | 강민경 | 2017.04.20 | 113 |
1729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3 |
1728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13 |
1727 | 시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 유진왕 | 2021.08.09 | 113 |
1726 | 시조 | 모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4 | 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