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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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0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14 |
2259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17 | |
2258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0 | |
2257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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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5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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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1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11 | |
2250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23 |
2249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61 | |
2248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14 |
2247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279 | |
2246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