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0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26
1769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38
1768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27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17
1766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17
1765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90
1764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59
1763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95
1762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90
1761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39
1760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57
1759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84
1758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91
1757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97
1756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99
1755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101
1754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43
1753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24
1752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96
175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53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