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의 품격 / 성백군
꽃이 떨어집니다
나팔 모양의 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누운 것도 있고
땅을 향하여 엎어진 것도 있습니다
낙환데
아무렴, 어떻습니까마는
마지막 가는 생인데
보기에라도 좋아야지요
바람이여!
회개합니다
대거리한 것, 억지쓴 것, 욕, 욕, 욕심
모든 죄 용서하소서
순한 바람이 불어
내 목숨 질 때는
당신의 기상나팔 소리 듣게 하소서
낙화의 품격 / 성백군
꽃이 떨어집니다
나팔 모양의 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누운 것도 있고
땅을 향하여 엎어진 것도 있습니다
낙환데
아무렴, 어떻습니까마는
마지막 가는 생인데
보기에라도 좋아야지요
바람이여!
회개합니다
대거리한 것, 억지쓴 것, 욕, 욕, 욕심
모든 죄 용서하소서
순한 바람이 불어
내 목숨 질 때는
당신의 기상나팔 소리 듣게 하소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7 | 시 | 비와 외로움 | 강민경 | 2018.12.22 | 270 |
606 | 인연이란 | 김사빈 | 2012.03.04 | 272 | |
605 | 시 | 지는 꽃잎들이 | 강민경 | 2016.03.26 | 272 |
604 | 신아(新芽)퇴고 | 유성룡 | 2006.03.03 | 273 | |
603 | 겨울 바람과 가랑비 | 강민경 | 2006.01.13 | 275 | |
602 | 시 | 가을의 승화(昇華) | 강민경 | 2013.11.02 | 275 |
601 | 나 팔 꽃 | 천일칠 | 2004.12.30 | 276 | |
600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2013.11.03 | 276 |
599 | 봄 볕 | 천일칠 | 2005.01.31 | 277 | |
598 |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 강민경 | 2008.10.12 | 277 | |
597 | 일 분 전 새벽 세시 | 박성춘 | 2009.01.24 | 277 | |
596 | 수필 | 감사 조건 | savinakim | 2013.12.25 | 277 |
595 | 시 | 담쟁이에 길을 묻다 | 성백군 | 2014.12.30 | 277 |
594 | 수필 |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 son,yongsang | 2016.02.14 | 277 |
593 | 시 | 얌체 기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2 | 277 |
592 | 펩씨와 도토리 | 김사빈 | 2005.10.18 | 278 | |
591 | 헬로윈 (Halloween) | 박성춘 | 2011.11.02 | 278 | |
590 | 선잠 깬 날씨 | 강민경 | 2013.02.13 | 278 | |
589 | 수필 |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 박영숙영 | 2016.04.29 | 278 |
588 | 시 | 그 살과 피 | 채영선 | 2017.10.10 | 2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