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 천숙녀
땅으로부터 푸른 비가 오르고 있다
마주 보아 익어 있던 소중한 것들 사이
빗줄기
오르고 있다
비 맞으며 되 살아 나고 있다
붉은 벽돌은 더욱 붉어지고 초록의 잔디는 더욱 짙어져
멀리서 느끼던 것들 눈앞에로 다가온다
녹우綠雨의
수런거림에
나른한 오후가 살아나고 있다
비 / 천숙녀
땅으로부터 푸른 비가 오르고 있다
마주 보아 익어 있던 소중한 것들 사이
빗줄기
오르고 있다
비 맞으며 되 살아 나고 있다
붉은 벽돌은 더욱 붉어지고 초록의 잔디는 더욱 짙어져
멀리서 느끼던 것들 눈앞에로 다가온다
녹우綠雨의
수런거림에
나른한 오후가 살아나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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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0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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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5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8 |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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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 | 시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15 | 141 |
1781 | 시조 | 뿌리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5 | 228 |
1780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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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2 | 129 |
1777 | 시조 |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 독도시인 | 2021.06.11 |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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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108 |
1774 | 시 | 낙화의 품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8 | 82 |
1773 | 시조 |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8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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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1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