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둠발 뛰기-부부는 일심동체 / 성백군

 

 

부부 싸움 후

뒤풀이를 위해

동네 공원 벤치에 앉았는데

발밑 잔디밭으로 모여드는 새들

걸음걸이가 각양각색이다.

 

한가롭게 걷다가

급하면 뛴다

새들도 위기가 오면 모둠발 뛰기,

그러다 보면 날아오르는데

부부는 일심동체라 하면서도

걸핏하면 갈라져 너는 너, 나는 나라고 하니

 

잘살수록 고집이 세지고

나뉘기를 잘하나보다

함께 뛰지 못하면 걷기라도 잘해야 하는데

좌충우돌, 외발의 결과는 고독사다

 

폴짝폴짝

그만 뛰어라

그러다가 날개라도 나오면

반성할 기회마저 놓쳐 버릴라.

 

 

 

 

  • ?
    독도시인 2021.06.17 14:54
    폴짝폴짝
    그만 뛰어라
    그러다가 날개라도 나오면
    반성할 기회마저 놓쳐 버릴라.


    날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고맙습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0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28
»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40
508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82
507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21
506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104
505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18
504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73
503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51
502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63
50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29
500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130
499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34
498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200
497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78
496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28
495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67
494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47
493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51
492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58
491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34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