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2 14:19

도예가 / 천숙녀

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도예가.jpg

 

도예가 / 천숙녀


해 종일 매끈한 살결 주물리는 저 손길

가만히 눈을 감고 흙의 숨소리 들어보자

정갈히 담아내야 할 막사발을 빚고 있어

갈켜진 마음들은 둥글게 갈아내며

빚은 손길 시리도록 넋을 푸는 하얀 숨결

천형의 고독 빚으며 쇠북소리 듣고 있다

오늘은 징검돌 되어 램프 불 붙여야지

네 꿈과 내 우주 담길 항아리도 빚어야 해

고봉밥 흘러 연주하는 풍요의 노래 가락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21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92
1820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167
1819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28
1818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218
1817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9
1816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90
1815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33
1814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44
1813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5
1812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75
1811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5
1810 시조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file 독도시인 2021.07.09 292
1809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102
1808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101
1807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2
180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2
1805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35
1804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52
1803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85
1802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