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21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8 | 127 |
1820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27 |
1819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28 | |
1818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8 | |
1817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128 |
1816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28 |
1815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8 |
1814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28 |
1813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6 | 128 |
1812 | 시 |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9 | 128 |
1811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9 | 128 |
1810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28 |
1809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유진왕 | 2021.07.14 | 128 |
1808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28 |
1807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128 |
1806 | 바람 | 성백군 | 2007.12.31 | 129 | |
1805 | 미망 (未忘) | 이월란 | 2008.02.17 | 129 | |
1804 | 시 | 숲 속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07.11 | 129 |
1803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29 |
1802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