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3 10:58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조선요.jpg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8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1
1807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2
1806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6
1805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43
1804 열병 유성룡 2008.03.27 170
1803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1802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59
1801 갈등 강민경 2008.03.28 222
1800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1799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64
1798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4
1797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1796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1795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38
1794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8
1793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1
1792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299
1791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8
1790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4
1789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