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3 10:58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조선요.jpg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2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22
501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13
500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3
499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10
498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91
497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8
496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7
495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40
494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9
493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12
»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103
491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9
490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87
489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67
488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8
487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56
486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8
485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27
484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9
483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15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