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4 12:11

공空 / 천숙녀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골.jpg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9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30
1808 새 출발 유성룡 2006.04.08 330
1807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30
1806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file 박성춘 2007.06.25 330
1805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30
1804 수필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김우영 2014.11.23 330
1803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0
1802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1801 그림자의 비애 성백군 2011.10.17 329
1800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8
1799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27
1798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4
1797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1796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3
1795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1794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323
179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1792 수필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박영숙영 2017.09.05 322
1791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1
1790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1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