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4 12:11

공空 / 천숙녀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골.jpg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8 그림자의 비애 성백군 2011.10.17 328
467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8
466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28
465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29
464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29
463 수필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김우영 2014.11.23 329
462 새 출발 유성룡 2006.04.08 330
461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30
460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file 박성춘 2007.06.25 330
459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30
458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457 방전 유성룡 2006.03.05 331
456 수필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강창오 2016.07.05 331
455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31
454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32
453 어머니의 마당 성백군 2005.08.12 333
452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33
451 바람의 길 4 이월란 2008.02.23 333
450 詩똥 이월란 2008.03.09 333
449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33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