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등짝 / 천숙녀
잎 지고 물기가 빠진 힘줄이 앙상하다
뒤축이 으깨지고 시퍼렇게 멍든 날
삐그덕
어긋난 빗장에
나무 못 하나 더 박았다
잊혀 진 기억들이 꿈틀여 달려오면
아직도 살아있어 꿈 한 쪽을 씹으면서
귀퉁이
시린 등짝에
내일의 빛 당겨 붙인다
시린 등짝 / 천숙녀
잎 지고 물기가 빠진 힘줄이 앙상하다
뒤축이 으깨지고 시퍼렇게 멍든 날
삐그덕
어긋난 빗장에
나무 못 하나 더 박았다
잊혀 진 기억들이 꿈틀여 달려오면
아직도 살아있어 꿈 한 쪽을 씹으면서
귀퉁이
시린 등짝에
내일의 빛 당겨 붙인다
간간이 / 천숙녀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묵정밭 / 천숙녀
고백 / 천숙녀
봄볕 -하나 / 천숙녀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아침 / 천숙녀
칠월에 / 천숙녀
물음표 / 천숙녀
회원懷願 / 천숙녀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안경 / 천숙녀
낙엽 단풍 / 성백군
짓밟히더니 / 천숙녀
무너져 내린 / 천숙녀
덫 / 천숙녀
시린 등짝 / 천숙녀
뒷모습 / 천숙녀
퍼즐 puzzle / 천숙녀
공空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