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등짝 / 천숙녀
잎 지고 물기가 빠진 힘줄이 앙상하다
뒤축이 으깨지고 시퍼렇게 멍든 날
삐그덕
어긋난 빗장에
나무 못 하나 더 박았다
잊혀 진 기억들이 꿈틀여 달려오면
아직도 살아있어 꿈 한 쪽을 씹으면서
귀퉁이
시린 등짝에
내일의 빛 당겨 붙인다
시린 등짝 / 천숙녀
잎 지고 물기가 빠진 힘줄이 앙상하다
뒤축이 으깨지고 시퍼렇게 멍든 날
삐그덕
어긋난 빗장에
나무 못 하나 더 박았다
잊혀 진 기억들이 꿈틀여 달려오면
아직도 살아있어 꿈 한 쪽을 씹으면서
귀퉁이
시린 등짝에
내일의 빛 당겨 붙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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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180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18 |
1802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18 |
1801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18 |
1800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9 | 118 |
1799 | 시조 |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 독도시인 | 2021.06.11 | 118 |
1798 | 시조 |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9 | 118 |
179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6 | 118 |
1796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18 |
1795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18 |
1794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 |
1793 | 시 | 숲 속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07.11 | 119 |
1792 | 시 |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3 | 119 |
1791 | 시 |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25 | 119 |
1790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19 |
1789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0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