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07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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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7 | 400 |
| 1806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394 |
| 1805 | 시조 |
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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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6 | 448 |
| 1804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5 | 460 |
| 1803 | 시조 |
물음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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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4 | 397 |
| 1802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626 |
| 1801 | 시조 |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2 | 444 |
| 1800 | 시조 |
안경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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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1 | 389 |
| 1799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401 |
| 1798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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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30 | 422 |
| »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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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9 | 410 |
| 1796 | 시조 |
덫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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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8 | 428 |
| 1795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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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7 | 400 |
| 1794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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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6 | 470 |
| 1793 | 시조 |
퍼즐 puzzle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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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5 | 642 |
| 1792 | 시조 |
공空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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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4 | 411 |
| 1791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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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3 | 396 |
| 1790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336 |
| 1789 | 시조 |
도예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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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2 | 417 |
| 1788 | 시조 |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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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1 | 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