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15:12

낙엽 단풍 / 성백군

조회 수 1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1. 간간이 / 천숙녀

  2.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3. 묵정밭 / 천숙녀

  4. 고백 / 천숙녀

  5. 봄볕 -하나 / 천숙녀

  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7. 아침 / 천숙녀

  8. 칠월에 / 천숙녀

  9. 물음표 / 천숙녀

  10. 회원懷願 / 천숙녀

  11.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12. 안경 / 천숙녀

  13. 낙엽 단풍 / 성백군

  14. 짓밟히더니 / 천숙녀

  15. 무너져 내린 / 천숙녀

  16. 덫 / 천숙녀

  17. 시린 등짝 / 천숙녀

  18. 뒷모습 / 천숙녀

  19. 퍼즐 puzzle / 천숙녀

  20. 공空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