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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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9 | 시조 |
편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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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3 | 141 |
1568 | 시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 유진왕 | 2021.08.09 | 141 |
1567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1 |
1566 | 시조 |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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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3 | 141 |
1565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2 | |
1564 | 시 | 생각은 힘이 있다 | 강민경 | 2016.09.25 | 142 |
»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1562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1561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42 |
1560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42 |
1559 | 시조 |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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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9 | 142 |
1558 |
마리나 해변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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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석 | 2013.06.21 | 143 | |
1557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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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9 | 143 |
1556 | 시 |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 미주문협 | 2018.03.09 | 143 |
1555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
1554 | 시 |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0 | 143 |
1553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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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5 | 143 |
1552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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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2 | 143 |
1551 | 시 | 소음 공해 1 | 유진왕 | 2021.07.22 | 143 |
1550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