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5 | 시 |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3 | 327 |
444 | 송어를 낚다 | 이은상 | 2006.07.19 | 328 | |
443 | 시 | 나무 요양원 | 강민경 | 2014.01.23 | 328 |
442 | 기타 |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328 |
441 | 깎꿍 까르르 | 김사빈 | 2005.04.02 | 329 | |
440 | 새 출발 | 유성룡 | 2006.04.08 | 329 | |
439 | 낡은 재봉틀 | 성백군 | 2006.05.15 | 329 | |
438 | 시 | 무 덤 / 헤속목 | 헤속목 | 2021.05.03 | 329 |
437 | 삼악산을 올라 보셨나요?-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330 | |
436 | 누나 | 유성룡 | 2005.12.14 | 330 | |
435 |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 박성춘 | 2007.06.25 | 330 | |
434 | 그 소녀의 영력(靈力) | 박성춘 | 2007.08.13 | 330 | |
433 | 시 |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 강민경 | 2015.05.13 | 330 |
432 |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 전재욱 | 2005.01.01 | 331 | |
431 | (단편) 나비가 되어 (3) | 윤혜석 | 2013.06.23 | 331 | |
430 | 시 | 반쪽 사과 | 강민경 | 2014.04.27 | 331 |
429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32 | |
428 | 시 | 별 하나 받았다고 | 강민경 | 2014.12.07 | 332 |
427 | 수필 | 엄마의 ‘웬수' | son,yongsang | 2015.07.05 | 332 |
426 | 시 |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 차신재 | 2015.09.27 | 332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