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호텔 로비에

엘리베이터 다섯 동

이마에 문 폐를 붙이고

일렬횡대로 서 있다

 

번지수가 바뀔 때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때로는 우르르 몰려가기도 한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될 텐데

그새를 못 참아 신뢰를 배신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섧다고 덜커덩거린다

 

먼저 탄다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칙을, 불법을 쉽게 행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섰다

세상이 고장 났나?

~ , 문폐에  번지수가 나오지 않는다

 

   

 

 

 

  • ?
    독도시인 2021.07.21 11:38
    먼저 탄다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칙을, 불법을 쉽게 행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섰다
    세상이 고장 났나?
    뚜~ 뚜, 문폐에 번지수가 나오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5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444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443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65
442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81
441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67
440 저 붉은 빛 강민경 2009.05.03 548
439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48
438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이월란 2008.03.22 195
437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4
436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435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1
434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0
433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9
432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93
431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66
430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6
429 절규 성백군 2012.05.16 193
428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10
427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83
426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54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