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08:16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

 

팔목도 아프고

좌골인지 우골인지 그것도 시원찮고

이는 자꾸 솟고

게다가 난 눈이 영 파이야

 

여기 노인분들 보니 생각이 많소

나이 들고 병약해지니

그저 모두 처량해, 너 나 없이

 

예쁜 게 뭔지, 맛있는 게 뭔지

사랑스럽고 애틋한 게 뭔지

모두 별나라 얘기

난 치매 절대 사절

 

최장로야, 얼른 물가에 가자

낚시 실컷 하자구

권장로야, 고구마도 구워먹고

깻잎도 싸 먹고, 고추도 찍어먹고

맛있는 거 좋은 거 실컷 하자구, 더 늦기 전에

 

얼마만큼 지나면

하루의 삶에 급급해 질 때가 온다누만

원하지 않아도

아주 낯선 세상이

  • ?
    독도시인 2021.08.03 14:17
    최장로야, 얼른 물가에 가자
    낚시 실컷 하자구
    권장로야, 고구마도 구워먹고
    깻잎도 싸 먹고, 고추도 찍어먹고
    맛있는 거 좋은 거 실컷 하자구, 더 늦기 전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1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21
1890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53
1889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28
1888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98
1887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49
1886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124
1885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117
1884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59
1883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201
1882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126
1881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101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22
1879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28
1878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68
1877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53
1876 시조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1 154
1875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97
1874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51
1873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128
1872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71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