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낮게 사는 지하방에 독도사관 연구소있다
나라 사랑 불 지피려 스무 계단 더 내려가
철문 속 블랙 홀 벙커에 스위치를 올린다
냉 골이 여기 있다 바람술술 무릎 치는
손끝이 시려와도 자판을 두들기며
이 땅의 참 주인 되거라 역사를 기록한다
걸음마다 밑불 되라 성냥불을 붙이면서
문화로 씨앗 심자 뿌리 되자 깍지끼며
외세에 떠밀려 갈까 장작더미에 몸 던졌다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낮게 사는 지하방에 독도사관 연구소있다
나라 사랑 불 지피려 스무 계단 더 내려가
철문 속 블랙 홀 벙커에 스위치를 올린다
냉 골이 여기 있다 바람술술 무릎 치는
손끝이 시려와도 자판을 두들기며
이 땅의 참 주인 되거라 역사를 기록한다
걸음마다 밑불 되라 성냥불을 붙이면서
문화로 씨앗 심자 뿌리 되자 깍지끼며
외세에 떠밀려 갈까 장작더미에 몸 던졌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89 | 생선 냄새 | 서 량 | 2005.07.24 | 289 | |
1688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2013.11.03 | 289 |
1687 | 시조 | 호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4 | 289 |
1686 | 시 | 구름의 속성 | 강민경 | 2017.04.13 | 289 |
1685 | 시 |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 유진왕 | 2021.07.18 | 289 |
1684 | 나 팔 꽃 | 천일칠 | 2004.12.30 | 288 | |
1683 | 코리아타운. (1) | 황숙진 | 2007.08.30 | 288 | |
1682 | 시조 |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 독도시인 | 2021.07.09 | 288 |
1681 | 밤에 듣는 재즈 | 서 량 | 2005.05.17 | 287 | |
1680 | 바람난 첫사랑 | 강민경 | 2013.07.07 | 287 | |
1679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87 |
1678 | 겨울 바람과 가랑비 | 강민경 | 2006.01.13 | 286 | |
1677 | 일곱 살의 남동생 | 김사빈 | 2008.06.05 | 286 | |
1676 | 헬로윈 (Halloween) | 박성춘 | 2011.11.02 | 286 | |
1675 | 시 | 담쟁이에 길을 묻다 | 성백군 | 2014.12.30 | 286 |
1674 | 시 | 한 점 바람 | 강민경 | 2015.09.25 | 286 |
1673 | 시 |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6 | 286 |
1672 | 등산의 풍광 | 김사비나 | 2013.04.05 | 285 | |
1671 | 담쟁이넝쿨 | 성백군 | 2013.04.13 | 285 | |
1670 | 시 | 언덕 위에 두 나무 | 강민경 | 2015.01.25 | 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