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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jpg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7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05
1906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68
1905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이승하 2007.09.28 510
1904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1903 그 나라 꿈꾸다 file 손영주 2007.10.28 264
1902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86
1901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08
1900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김사빈 2007.10.06 579
1899 사랑. 그 위대한 힘 JamesAhn 2007.10.06 490
1898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2
1897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성백군 2013.03.30 205
1896 등산의 풍광 김사비나 2013.04.05 285
1895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2
1894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1893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3
1892 황혼길 새 울음소리 성백군 2013.04.23 336
1891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1890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86
1889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27
1888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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