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피붙이 집 떠나고 외로운 씨앗 기대어 산 다
씩씩했던 어깨가 등 굽은 채 잠이 들고
빈 들녘
바람벽 닦으며
오작교를 걷고 있다
초록 잎 무성하던 여름인가 싶었는데
뜨거웠던 몸 헐어 가을 하늘만 쳐다 본 다
코로나
공포에 질려
칩거蟄居의 날 엮고 있다
흙더미 속살에다 이름을 적는 다
가슴에 안고서도 봄 풀 다시 기다리는
달빛에
마른 풀 먹인
깃 틀 하나 세웠다
시조
2021.08.08 12:48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조회 수 59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59 |
| 65 | 시 |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9.28 | 59 |
| 64 | 시조 |
옛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1 | 58 |
| 63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58 |
| 62 | 시 | 낙화의 품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8 | 58 |
| 61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58 |
| 60 | 시조 |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4 | 58 |
| 59 | 시조 |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9 | 58 |
| 58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3 | 57 |
| 57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2 | 57 |
| 56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57 |
| 55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57 |
| 54 | 시 | 가을 미련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27 | 57 |
| 53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56 |
| 52 | 시조 |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1 | 56 |
| 51 | 시조 |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3 | 56 |
| 50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56 |
| 49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55 |
| 48 | 시 | 또 배우네 1 | 유진왕 | 2021.07.29 | 55 |
| 47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1 | 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