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동네에 불이 났소
국수집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국수쟁이들
4B 연필로 또박또박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희망 고문 / 성백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콜퍼스 크리스티
여한 없이 살자구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지음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종아리 맛사지
제기랄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전령
윤장로, 건투를 비오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