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8.20 11:57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향기.png

 

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8 아가 얼굴위에 강민경 2008.05.15 168
507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57
506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505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1
504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59
503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07
502 걸어다니는 옷장 이월란 2008.05.05 216
501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4
500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499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498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497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3
496 동굴 이월란 2008.04.29 132
495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08
494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493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4
492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5
491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4.24 265
490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297
489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5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