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시조
2021.08.20 11:57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69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20 |
| 468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19 | |
| 467 | 춤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4.17 | 119 | |
| 466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 |
| 465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19 |
| 464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19 |
| 463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19 |
| 462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0 | 119 |
| 461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19 |
| 460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119 |
| 459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
| 458 | 시조 |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7 | 119 |
| 457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 45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18 |
| 455 | 시 | 2017년 4월아 | 하늘호수 | 2017.04.26 | 118 |
| 454 | 시 |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 하늘호수 | 2017.05.02 | 118 |
| 453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18 |
| 452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18 |
| 451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9 | 118 |
| 450 | 시조 |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
독도시인 | 2021.06.11 | 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