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신경초 / 성백군
신경초 이야기 잘 듣고
저도 한참을 웃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