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꽈리.jpg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9 강민경 2006.02.19 212
2088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6
2087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303
2086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314
2085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유성룡 2006.03.01 266
2084 신아(新芽)퇴고 유성룡 2006.03.03 280
2083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211
2082 잔설 성백군 2006.03.05 169
2081 방전 유성룡 2006.03.05 333
2080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2079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23
2078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7
2077 잔설 강민경 2006.03.11 169
2076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160
2075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2074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57
2073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63
2072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2071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7
2070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173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