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묵화.png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다 끓긴 인연 찾는 푸른 인광燐光 일어섰다
더듬어 꿈 깁는 손 한 생애를 투시 하여
내 음각(陰刻) 눈물 꽃피워 수묵화로 앉히는 밤

습진 기억 속에는 아린 피 녹아있다
속눈물 닦으면서 밤새도록 키워가는
뜨겁게 떨군 눈물로 동그라미 그리는 손

섬광(蟾光)으로 꽂혀 질 은밀한 반란(反亂)이다
무시로 내 달리는 마음 입 굳게 다물고서
소리 내 우는 네 설움 여태껏 몰랐었다

그리도 많은 사연을 한 대궁에 짊어지고
분출(噴出)하는 뜨거운 욕구(欲求) 꾹꾹 눌러 앉히면서
무쇠 솥 떡시루 얹어 뜸들이고 있을 줄...


  1.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2.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3.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4.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5.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6.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7.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8.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9.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10.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11.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12. No Image 31Aug
    by 하늘호수
    2021/08/31 by 하늘호수
    in
    Views 94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13.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14.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15.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16.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17.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18.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19.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20. 신경초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