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묵화.png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다 끓긴 인연 찾는 푸른 인광燐光 일어섰다
더듬어 꿈 깁는 손 한 생애를 투시 하여
내 음각(陰刻) 눈물 꽃피워 수묵화로 앉히는 밤

습진 기억 속에는 아린 피 녹아있다
속눈물 닦으면서 밤새도록 키워가는
뜨겁게 떨군 눈물로 동그라미 그리는 손

섬광(蟾光)으로 꽂혀 질 은밀한 반란(反亂)이다
무시로 내 달리는 마음 입 굳게 다물고서
소리 내 우는 네 설움 여태껏 몰랐었다

그리도 많은 사연을 한 대궁에 짊어지고
분출(噴出)하는 뜨거운 욕구(欲求) 꾹꾹 눌러 앉히면서
무쇠 솥 떡시루 얹어 뜸들이고 있을 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0
266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194
26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83
264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6
263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7
26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3
261 칼춤 손홍집 2006.04.10 230
260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259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26
258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57
257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57
256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82
255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03
254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68
»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62
252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93
251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76
250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100
249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08
248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66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