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나무들의 무게를 받혀주며 사는 날들
들숨 날숨 몰아쉬며 서둘러 걷지 마라
헝클진 머리칼처럼 잡나무여도 괜찮다
꿈틀대는 위벽에 닿아 일궈가는 목숨이니
여문 생각 동여매고 품은 뜻 곧게 세워라
아버지 사랑채에서 죽비竹篦로 회초리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탓하지는 말거라
잠시 잠깐 다녀가는 한 다발 꽃밭이다
빈 잔을 가득 채우려 용쓰지 말거라
견디어 살다보면 미륵세상 올 것이다
흩어 진 맘 갈앉히면 연꽃 환히 피어 난 다
눈물 꽃 맺고 풀어라 놋그릇처럼 닦거라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89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8.06 | 93 |
| 2088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2 | 93 |
| 2087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3 |
| 2086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93 |
| 2085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93 |
| 2084 | 시조 |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6 | 93 |
| 2083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4 | 93 |
| 2082 | 시 | 하늘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22 | 94 |
| 2081 | 시 |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03 | 94 |
| 2080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6 | 94 |
| 2079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94 |
| 2078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3 | 94 |
| 2077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94 |
| 2076 | 시조 |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5 | 94 |
| 2075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94 |
| 2074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94 |
| 2073 | 낮달 | 성백군 | 2012.01.15 | 95 | |
| 2072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95 |
| 2071 | 시 | 오, 노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08 | 95 |
| 2070 | 시 | 때늦은 감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2.10 | 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