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05 13:59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ntitled.png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끝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 방침方針이다
사면을 가로막아 눈앞이 캄캄해도
앞치마 허리끈 묶고 오늘을 닦아야 산 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의 꿈 어디쯤
수척한 근심이 살던 집 한 채는 헐어냈다

움켜쥔것들 궁글이며 걸림돌 떨궈내자
하얀 속살 용광로 열꽃에 아프도록 태워진
넓음과 깊이를 갈망하는 빈병 하나 건졌다

어둠을 밀어내고 비춰드는 아침 햇살
가지枝를 일으키며 키 재기로 뻗는 힘줄
통통통 살찌는 소리 고봉밥 참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8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09
1947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55
1946 편지 김사빈 2007.05.18 181
1945 춘신 유성룡 2007.06.03 216
1944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82
1943 시선 유성룡 2007.06.05 161
1942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4
1941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32
1940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유성룡 2007.06.17 249
1939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09
1938 단신상(單身像) 유성룡 2007.06.24 146
1937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file 박성춘 2007.06.25 330
1936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1935 잠명송(箴銘頌) 유성룡 2007.07.14 316
1934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32
1933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92
1932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1931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1930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3
1929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22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