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05 13:59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ntitled.png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끝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 방침方針이다
사면을 가로막아 눈앞이 캄캄해도
앞치마 허리끈 묶고 오늘을 닦아야 산 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의 꿈 어디쯤
수척한 근심이 살던 집 한 채는 헐어냈다

움켜쥔것들 궁글이며 걸림돌 떨궈내자
하얀 속살 용광로 열꽃에 아프도록 태워진
넓음과 깊이를 갈망하는 빈병 하나 건졌다

어둠을 밀어내고 비춰드는 아침 햇살
가지枝를 일으키며 키 재기로 뻗는 힘줄
통통통 살찌는 소리 고봉밥 참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7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78
2086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78
2085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78
2084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78
2083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78
2082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78
2081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78
2080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78
2079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79
2078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2077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79
2076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79
2075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79
2074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79
2073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79
2072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79
2071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79
2070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79
206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79
2068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79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