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9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94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1947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1946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1945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1944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8
194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8
1942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1941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1940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1939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1938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8
1937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936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1935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1934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1933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1932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1931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1930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9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