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7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2166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66
2165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66
2164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66
2163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김우영 2012.07.14 67
2162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67
2161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67
2160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7
2159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7
2158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67
2157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67
2156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67
2155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67
2154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67
2153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68
2152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68
2151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68
2150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68
2149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68
2148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