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5.png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고향에서 맞는 아침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몸과 마음 들녘만큼 시원했다
구수한 탕국 냄새가 집 안 팍 그득하다

어제 밤엔 실타래 풀고 앉은 귀뚜라미
잠 속으로 들어간 귀 속에까지 따라와
꽉 막힌 귀를 뚫으며 노래를 들려줬다

구순의 시어머니 못 온 자식 언제 보냐며
백신 접종 두 번 맞은 인증 서류 꺼내셨다
고향집 여기는 괜찮다 맑은 공기에 코로나 죽어

과즙 속으로 신선하게 익어가는 꿈이 있네
과실마다 터져 나오는 달디 단 내실의 맛
골고루 풍성해야 할 가을이 여기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47
329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2
328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130
327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115
326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11
325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85
324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55
323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99
322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124
321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35
320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107
319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80
318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50
317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111
316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111
315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89
314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98
313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55
312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109
311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