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29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1 | 77 |
1728 | 시 | 유실물 센터 | 강민경 | 2015.07.24 | 335 |
1727 | 시조 |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8 | 100 |
1726 | 유나의 하루 | 김사빈 | 2005.07.04 | 598 | |
1725 | 유나의 웃음 | 김사빈 | 2005.05.04 | 461 | |
1724 | 유나네 태권도 | 김사빈 | 2012.01.09 | 343 | |
1723 |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J.LB | 2004.11.29 | 383 | |
1722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2 | 198 |
1721 | 위로 | 김사빈 | 2008.08.23 | 198 | |
1720 |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승하 | 2005.02.14 | 661 | |
1719 | 시 | 위, 아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15 | 239 |
1718 | 월터 아버지 | 서 량 | 2005.04.11 | 323 | |
1717 | 시 | 월드컵 축제 | 성백군 | 2014.06.26 | 134 |
1716 | 원죄 | 이월란 | 2008.03.21 | 187 | |
1715 | 시 | 원죄 | 하늘호수 | 2020.04.21 | 147 |
1714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6 |
1713 | 원 ․ 고 ․ 모 ․ 집 | 김우영 | 2013.10.10 | 303 | |
1712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32 |
1711 | 울 안, 호박순이 | 성백군 | 2008.03.09 | 245 | |
1710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