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0.png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17
1966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30
1965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9
1964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63
1963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78
1962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81
1961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13
1960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23
1959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07
1958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57
1957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82
1956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67
1955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97
1954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59
1953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04
1952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47
1951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81
1950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14
1949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03
1948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81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