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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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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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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 시조 독도 -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2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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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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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49
1836 그거면 되는데 1 유진왕 2021.07.20 217
1835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92
1834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0
1833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7
1832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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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47
1829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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