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1 11:51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81107_100136.jpg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5 태양이 떠 오를때 강민경 2009.01.31 262
2084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75
2083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김우영 2012.10.04 340
2082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0
2081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64
2080 타이밍(Timing) 박성춘 2011.06.04 382
2079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06
2078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60
2077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65
2076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11
2075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72
2074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2073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son,yongsang 2010.08.29 1138
2072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04
2071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5
2070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58
2069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58
2068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52
2067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80
2066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7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