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4 12:56

그립다 / 천숙녀

조회 수 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7.jpg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5 새해 새 아침의 작은 선물 이승하 2006.12.31 887
284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73
283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1
282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78
281 밤 손님 성백군 2006.08.18 236
280 4 월 성백군 2006.08.18 202
279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30
278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03
277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39
276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29
275 폭포 강민경 2006.08.11 193
274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3
273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397
272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9
271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31
270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236
269 봄볕 성백군 2006.07.19 143
268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3
267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28
266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2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14 Next
/ 114